고양이 췌장염
고양이 췌장염 사례 가운데 3분의 1이 급성 췌장염이며, 나머지가 만성 췌장염이다. 보통 급성 췌장염은 증상이 심각한 편이고, 만성 췌장염은 경미한 편이다.
췌장염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외상과 감염, 저혈압 등이 꼽히며 품종이나 성별, 연령의 특이성은 없다.
1) 고양이 췌장염 증상
고양이가 췌장염에 걸리면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심각한 췌장염에 걸린 고양이에게는 기면증이나 식욕부진, 탈수, 저체온, 황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촉진을 할 경우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호흡곤란이나 설사, 발열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췌장염에 걸린 고양이는 염증성 장 질환과 담관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린다.
담관과 췌관의 공동 입구가 십이지장에 있기 때문이다. 췌장염이 합병증인 담관염 및 염증성 장 질환과 함께 올 경우 치료가 곤란해진다.
쇼크나 쇠약증, 저체온 등의 합병증이 췌장염의 예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 고양이 췌장염 검사법
1. 혈액 검사
CBC, 혈액 생화학 검사, 소변 분석 검사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검사는 정상이지만 이런 테스트 의도를 진단이나 다른 질병을 배제하는 일에 사용하면 췌장염의 진단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전해질의 이상을 교정할 수도 있다.
2. 췌장기능검사(fPLI)
fPLI 검사 도구는 현재 고양이 췌장염을 진단하는 정확하고 빠른 검사방법으로, 초음파 검사와 함께하면 진단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3. 영상학적 검사
엑스레이 촬영은 췌장염 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 질병의 가능서을 배제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경미한 췌장염의 경우 초음파 검사로는 진단하기 어렵다. 정상적인 초음파로는 다른 질병의 진단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교적 심각한 상태일 때는 탈수 현상과 함께 췌장의 저에코성, 췌장 주위 장간막의 고에코성, 지방 괴사로 인한 췌장과 담관의 팽창, 조직이 붓거나 석회화, 액포가 나타나는 등 췌장의 다른 변화가 발견된다.
4. 조직 샘플 채취
췌장염을 확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직 샘플 채취와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급성과 만성 질환을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직 샘플 채취를 모든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과 마취의 위험이 크고 부분적 병소를 잘못 알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고양이 췌장염 치료법 & 치료약
1. 수액 치료
적극적인 수액 치료와 지지요법은 췌장염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탈수 현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전해질과 PH를 조절할 수 있고 췌장염의 전신성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2. 구토 억제
고양이가 토를 하면 음식과 물을 끊고 약물로 구토를 억제해야 한다. 고양이가 토하지 않으면 식사를 소량으로 여러 번 나눠 먹인다.
3. 진통제
만성 췌장염은 경미하거나 부분적인 고통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양이에게 진통제를 먹이면 불편함을 덜 수 있다.
4. 식욕 촉진제
식욕이 부진한 기간에 식욕 촉진제를 이용하면 고양이의 식사량을 늘릴 수 있다.
5. 영양 섭취
발병 초기에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췌장염일 때는 저지방, 저탄수화물 음식이나 소화하기 쉽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줘야 한다.
고양이가 억지로 먹는 것을 싫어하면 비위관이나 식도위관으로 먹여야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이런 튜브로는 매일 필요한 열량 위주로 1회에 15~20ml, 1~2시간 마다 음식을 줘야 한다.
고양이에게 구토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양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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