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효능 영양성분 재배방법 채취 심는시기

감초

 

1) 감초 특성

 

1. 감초는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높이는 1m 가량이며 줄기 전체에 가는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종 모양의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진다.

 

2. 열매는 길이 6~8cm로 꼬투리 모양으로 맺어지며 겉에 털이 별로 없고 종자는 검은빛을 띠고 있다. 약용으로 쓰는 부분은 주로 뿌리를 사용하고 있다.

 

3. 감초는 그간 전량 수입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재배에 성공하여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텃밭 재배 작물로 추천할만 하다.

 

4.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이는 감초가 약재로 굉장히 널리 쓰이고 있다는 뜻으로 근래에는 식품첨가제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다음 사용한다.

 

5. 감초의 글리시리진은 일종의 사포닌 배당체로서 분해하여 글루쿠론산을 생성하여 간장에서 유독 물질과 결합하여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장 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약물중독, 간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에 효능이 있다.

 

6. 동의보감에서는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해소시켜 주며 72종의 석약과 1,200종의 초약 등을 서로 조화시켜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쓰여있다.

 

 

2) 감초 재배 방법

 

1. 감초 재배 밭은 햇볕이 잘 들고 강우량이 적은 알칼리성 토양이 적합하다. 배수가 좋은 모래땅이나 자갈이 섞인 땅에 15~20cm 간격으로 종자를 줄뿌림한다.

 

2. 1년생 뿌리를 캐어 15~20cm가량씩 잘라 5cm 깊이로 심거나 땅 위로 올라온 줄기를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3. 보통 가을이나 봄, 어느 때 심어도 되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주로 가을은 10월, 봄은 4월에 심는다. 감초는 건조하면 관수를 해주고 습기가 많으면 배수를 좋게 하여 습해로 인한 병해 및 뿌리썩음을 방지한다.

 

감국(국화) 재배방법 효능
도라지 재배방법 효능

 

감초 채취시기

가을에 채취하여 알맞게 잘라 햇볕에 말린다. 늦가을에 지상부가 고사하면 베어내고 뿌리 근처를 칡뿌리 캐듯이 깊이 파서 수확한다. 감초 재배에서는 수확작업에 가장 많은 노력이 든다. 

 

 

감초 수확 및 가공 방법

캐낸 뿌리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1m길이로 잘라 두었다가 건조한다. 수확량은 품종 또는 재배 년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3~4년생의 경우 1,000kg/10a 정도이다.

 

감초 뿌리는 직근뿌리와 횡근뿌리의 2가지가 있다. 2가지 뿌리를 모두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가공할 때는 구분해서 하도록 하자.

 

 

감초 보관과 저장방법

감초에 물을 뿌려 하루 정도 축축한 상태로 보관하여 수분을 흡수하게 한 뒤 자르는 방법도 있으나 여름 장마철에는 감초가 수분을 흡수하여 따로 이런식으로 하지 않고 바로 잘라도 된다.

 

 

감초 번식 방법

종자번식법과 뿌리나누기법이 있다. 주로 뿌리나누기법을 이용한다. 뿌리나누기법의 경우 번식용 종근을 가을에 수확하여 병충해의 피해가 없고 눈 2~3개가 있으며, 크고 충실한 것을 15~20cm로 자른다.

 

남부지방에서는 바로 정식하고 추운지방에서는 깨끗한 모래 속에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심는다. 남부지방에서도 봄에 심어도 무방하다.

 

종자번식법은 품종 육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감초 밭 관리법

매년 2~3회 김매기를 철처하게 해야 한다. 특히 싹이 터서 생육하는 초기의 김매기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늦가울에 경엽이 마르면 월동 전에 지상물을 제거하여 여러 가지 병충해의 월동 잠복처를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겨울 동안에 동해가 우려되는 추운 지방에서는 월동 전에 짚 또는 건초, 완숙퇴비 등으로 듶어 안전하게 월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3) 감초 병충해 예방과 제거 

 

병해

감초의 주요 병해로는 뿌리썩음병과 입고병, 갈색 점무늬 병이 있다. 갈색점무늬병에는 디페노코나졸유제 등의 등록고시된 약제가 있다.

 

감초에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는 경우는 일년생 묘를 월동 후 수확하여 이식할 때에 뿌리 부분에 무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른 묘를 정식하면 부패하기 때문이 이는 선별해야 하며 외견상 좋아보여도 종자 소독제를 처리한 후 이식해야 한다.

 

또한 파종기에 저온으로 시일이 경과하면 입고병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기온이 회복되면 식물체의 피해도 어느 정도 회복된다.

 

생육 중기에 해당하는 7~8월 장마기에는 갈색 점무늬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묘 포장을 할 때에는 적정한 재식거리를 유지하여 너무 촘촘하지 않도록 하며 수세가 약해진 경우에는 엽면시비나 영양제 살포 등이 필요하다.

 

 

충해

생육기 초반, 고온기에 진딧물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철저히 방제하여 손실을 막아야 한다. 또한 응애 발생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적용약제가 등록고시되어 있다.

 

 

4) 감초 영양 성분 약효 섭취방법

 

감초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다음 사용하면 된다.

 

▷영양성분

감초는 주성분이 감미성분인 글리시리진(각종 독소, 부종 억제 작용)이며 서당, 포도당, 능금산, 플라보노이드, 리퀴리틴, 리퀴토사이드, 리퀴리티게닌, 아스파라긴, 리코리시딘, 네오이솔큐리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감초 효능 약효

일반 염증, 위염, 구내염 개선에 특히 좋으며 인후염, 유방염, 전염성 간염, 피부습진, 여드름, 해독, 소화성궤양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감초 먹는법

감초 뿌리 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