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많을 때
강아지가 평소보다 물을 2배 이상 굉장히 많이 마시는 경우, 특히 소변량도 정상보다 많이 증가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들이 있다.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병, 부신피질 항진증과 같은 호르몬 질환인 경우가 있다. 정상인 강아지들도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날씨가 더울 경우 수분 손실량이 많아서 음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단, 이런 경우에는 소변량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1) 강아지 물 많이 마시고 소변량 늘어난 이유
- 신장질환
- 간질환
- 전해질 불균형
- 자궁축농증
- 호르몬 질환(당뇨, 갑상선, 부신피질 호르몬)
2) 강아지 일일 수분 필요량과 소변량
체중 | 총량 | ml/kg |
1 | 140 | 140 |
2 | 232 | 116 |
3 | 312 | 104 |
4 | 385 | 96 |
5 | 453 | 91 |
10 | 752 | 75 |
20 | 1247 | 62 |
30 | 1677 | 56 |
40 | 2068 | 52 |
가장 기본적인 수분 필요량이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 등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최소 필요량이다.
강아지의 일일 소변량은 정상적인 경우 하루에 40~60ml/kg 정도다. 이 역시 외부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그러나 하루에 100ml/kg 이상의 소변이 나온다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3) 치료방법
소변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신다면 먼저 소변검사를 통해 요비중, 당뇨 여부 등을 평가 한다.
기본 혈액검사 및 방사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신장이나 간 등의 기능 및 구조를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호르몬 검사, 뇨단백 검사 등의 추가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소변량이 늘어나는 질환들은 대부분 완치가 힘들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 진단 및 향후 관리에 대한 상담이 꼭 필요하다.
당뇨가 의심될 경우 혈액검사 및 뇨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다. 당뇨병 진단 후에는 입원하면서 인슐린을 투여하고 혈당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관찰해야 한다.
적절한 인슐린 투여량이 결정되면 퇴원 후 집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 식이관리를 시작한다. 정확한 식사시간과 식사량, 인슐린 투여량 등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가 되지 않아 고혈당이나 저혈당이 유발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강아지 당뇨병
당뇨는 생각보다 강아지에게 흔한 질병이다. 특히 노령의 비만한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이다. 어느 순간 생각보다 물을 많이 먹고, 오줌을 많이 싼다거나 급격하게 기력이 없어 보이면 당뇨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강아지 당뇨 증상
1. 밥을 먹어도 체중이 빠진다.
2.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본다.
3. 당뇨성 백내장이 오기도 한다.
4. 컨디션 저하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온다.
5.. 간과 신장 등 장기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란, 콩팥 옆 작은 기관인 부신 또는 이를 조절하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서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이 호르몬은 신체의 다양한 기관, 피부, 비뇨기, 심혈관계 등에 작용하여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하며 시츄, 푸들,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등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소형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쿠싱증후군인 경우 비만, 특히 복부 비만, 탈모, 피부병, 식욕 증가, 다음, 다뇨, 결석, 심장병 등등 복합적인 증상들이 나타나서 한번에 온 몸이 아프게 된다.
기본 혈액검사와 부신의 크기를 평가하기 위한 방사선 및 초음파 검사, 호르몬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며, 치료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약하며 평생 관리해주어야 한다.
완치가 힘들어도,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강아지의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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