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정기적인 구충 관리만 해준다면 100% 예방이 가능하다. 구충 방법은 대상에 따라 위장관 내 기생충,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 피부 기생충), 심장사상충으로 크게 나뉜다.
오늘은 심장사상충 구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종류별로 다양한데, 몸에 바르거나 먹이는 약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구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심장사상충이다. 심장 사상충의 구충은 한 달에 1번씩 실시한다. 기타 내, 외부 기생충의 구충은 반려동물의 상태에 따라 수의사와 상의하여 선택한다.
1)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다. 모기가 강아지를 물 때 모기 안에 있던 심장사상충의 유충이 강아지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후 45~70일이 지나면 성충으로 자라나게 된다. 성충은 주로 심장과 그 주위 대혈관에 기생하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심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강아지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2) 심장사상충 예방을 꼭 해야 하는 이유
1. 예방을 안 할 경우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예방을 하면 그 효과가 매우 좋다.
2.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심한 감염일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
3.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발견하기 어렵다. 즉, 대부분 심한 감염으로 진행된 후에 병원에 가게 된다.
4. 감염된 경우 치료비용이 많이 든다.
5.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한 마리라도 감염되면 모기를 통해 다른 동물들에게 쉽게 전파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심장사상충 예방은 꼭 해야 하는 필수다. 특히 우리나라는 심장사상충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심장사상충의 구충 방법은 구충약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먹거나 바르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며, 대부분 한 달에 1회 투여를 권장한다.
3) 심장사상충 예방법
1. 심장사상충 예방은 한 달에 1회씩
심장사상충 유충이 몸속으로 들어와서 성충으로 자라기까지 짧게는 40여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성충은 죽일 수 없기때문에, 결국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나기 전에 구충을 해주어야 한다.
이미 성충으로 자라난 후에는 아무리 예방약을 투여해도 효과가 없다. 따라서 구충을 한 지 40여일이 되기 전에 주기적인 투여로 혹시 있을 유충을 없애줘야 하기에 월1회 투여를 권장하는 것이다.
2. 몇 월부터 몇 월까지?
보통 모기가 있는 3~4월부터 10~11월까지 심장사상충의 예방을 권장한다. 그러나 외곽지역이나 겨울철에도 모기가 발견되는 온습한 지역에서는 일 년 내내 예방약을 먹이기도 한다.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수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3. 언제부터 심장사상충 예방을 시작해야 할까
첫 접종이 시작되는 생후 8주령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시작할 경우에는 검사 없이 바로 시작해도 된다.
그러나 이미 생후 5개월령 이상 지나고 난 후에 예방을 시작하게 되면 이미 유충이 감염되어 성충으로 자라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한 후에 예방약을 투여한다.
4. 다른 구충도 같이 해야 하는지
심장 사상충 예방약은 구충제 중에서도 가장 약효가 강한 구충제에 해당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다른 내, 외부 기생충 예방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미 다른 기생충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내, 외부 기생충 약을 투여해야 한다.
5. 주의해야 할 견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 중 하나인 '아이버멕틴'에 부작용을 보이는 견종들이 있다. 대표적인 품종이 콜리, 셔틀랜드 쉽독, 오스트레일리안 쉐퍼드, 저먼 쉐퍼드 등이다.
이 품종들은 유전자 변이로 인하여 경련과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견종의 보호자는 꼭 수의사와 상담하에 투여량을 결정하거나 다른 종류의 약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4) 심장사상충 증상 & 치료
심장사상충의 초기 증상은 명확하지 않다. 대부분 중감염 이상으로 발전해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처음에는 기침, 헉헉거림, 잘 움직이지 않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게 되면 청색증, 복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사상충의 치료는 성충을 죽일 수 있는 약을 주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충이 갑자기 죽으면 대혈관을 막거나, 혈전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또한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심장사상충이 혈관 안에 너무 많은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일부를 제거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고, 급사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5) 고양이 심장사상충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 있으며, 걸리면 강아지보다 더 위험하다. 한 마리만 존재해도 고양이는 쇼크사를 할 정도로 거부반응이 심하다.
치료도 강아지보다 더 어렵고 결과도 안좋기 때문에 치료를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도 정기적인 예방을 꼭 해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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