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모란) 목단피 키우기 재배법 채종 파종

1) 목단(모란) 특성

1. 목단은 모란이라고도 불린다. 높이는 2m에 달하고 가지가 굵고 털이 나 있다. 모란꽃은 5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지름이 15cm 이상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려 있고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다.

2. 꽃잎은 8매 이상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이 있고 많은 수술과 2~6개의 암술이 있다.

3. 목단 열매는 골돌과로 가죽질이고 짧은 털이 많으며 8~10월에 익는다. 골돌과란 하나의 봉선을 따라 과피가 벌어지는 단단한 열매를 말하는데, 건개과의 일종으로 목단이나 작약 등이 그 예이다.

4. 꽃봉오리가 커서 탐스러우며 화단이나 분에 재배하여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다.

5. 목단피는 작약과의 다년생 낙엽관목인 목단의 뿌리 껍질이며 약재로 사용된다.

목단은 내한성이 강한 다년생 낙엽관목으로서 거의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생육 특성상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역이 재배하기가 좋다.

중부 이북지방에서 재배할 경우 재식 초년도에는 안전한 월동을 위하여 피복재배하는 것이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목단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 곳은 주로 충북 단양과 제천, 전남 화순이다.

토양

모란은 배수가 원활하고 유기물이 풍부하며 표토 밑에 자갈이 있는 식양토가 적합하며, 재배지는 동남향으로 약간 경사지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다.

물빠짐이 나쁜 토양에서는 뿌리가 썩기 쉬우며, 사질토양에서는 잔뿌리가 많이 발생하고 뿌리의 생육과 비대가 나쁘다.

목단의 토양 pH는 6.0~6.8이므로 토양 산도가 낮으면 심기 전에 석회를 충분히 주어서 토양을 중화시켜 주자.

모란 품종

목단에는 지상부의 줄기가 완전히 목질화되어 겨울을 넘기는 나무목단, 새로 나온 가지가 말라 죽는 풀목단, 그리고 중간형인 반초목단이 있는데 약용으로 이용하려면 반드시 나무목단을 재배해야 한다.

목단은 화훼용으로 개발된 품종이 많은데 화훼용 품종은 꽃은 아름답지만 지상부나 지하부가 약용으로 재배하기에 수량이 적고 품질이 떨어진다.

약용종은 높이가 1cm정도 되고, 꽃이 크며 뿌리는 굵고 길어 수확량이 많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목단은 작약과 같은 속 식물로 염색체 수도 같아서 중간 교잡이 가능하다. 시중에는 목단에 작약을 접목하여 화훼용으로 유통하는 것도 있으나 약용으로는 공식적으로 인정 받지 못했으므로 품종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목단(모란) 번식방법

목단의 번식은 종자 및 포기나누기, 접목 및 삽목, 휘묻이 등의 방법이 모두 가능하지만 농가에서는 포기나누기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현재는 실생번식을 많이 하고 있다.

목단 채종과 파종

목단은 5월에 꽃이 피고 8월 중 하순에 종자가 완전히 성숙된다. 종자가 완전히 성숙되면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꼬투리의 아랫부분을 잘라 모은 후 껍질을 벗겨 종자를 채취한다.

채취된 종자는 일정한 용기에 넣어 습기가 있는 가는 모래와 잘 혼합하여 그늘진 곳에 노천 매장한다.

채종과 동시에 파종하려면 7월 중순경에 두둑을 짓는다. 두둑 위에 15~20cm 간격으로 골을 치고 15cm에 2~3립씩 파종한다.

노천 매장한 종자는 9월 하순~10월 초순에 싹이 트므로 9월 하순경에 꺼내 파종한다. 이와 같이 종자를 파종하면 당년에는 뿌리만 내리고 다음해 이른 봄에 새싹이 올라온다.

파종이 끝나면 발아에 지장이 없도록 충분한 양의 물을 준다. 또한 겨울의 동해에 대배하여 왕겨나 볏짚 등으로 피복해주고 얼음이 풀릴 떄 쯤 피복물을 제거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