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토土 특징과 성격 발달과 과다

1. 토土의 성격

토土는 모든 오행을 다 포용한다. 나무의 뿌리를 내리게 하고, 땅속 깊은 곳에 용암을 감추고 있다. 또한 땅속에 물을 감추고 있고, 제방이 되어 물을 가두고, 땅속이나 땅 위에 바위나 금속을 보존하기도 한다.

 

토는 목, 화, 금, 수, 4가지 오행을 땅속과 땅 위에서 껴안고 막아주고 뿌리내리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용한다. 이렇게 나무, 불, 물, 금속과 바위를 모두 수용하는 토는 포용력이 넓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상징한다.

 

자칫 너무 넓은 마음으로 주면 상황에 쉽게 좌우되는 것이 단점이다.

 

토는 주변에 목이 많으면 목의 의미가, 화가 많으면 화의 의미가, 금이 많으면 금의 의미가, 수가 많으면 수의 의미가 강해지고 또한 계절에 따라 스스로를 희생해 가면서 계절에 오행에 따라 변화한다.

 

 

 

예를 들면, 축丑월은 토가 아니라 수水 기운으로, 미未월은 토가 아니라 화火 기운으로 변화한다. 이처럼 토는 계절의 특색에 맞게 그 계절의 성분으로 변화한다.

 

토는 목이나 화처럼 적극적이지 않고, 금이나 수처럼 사색적이지 않고 별다른 특성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토는 금과 목, 그리고 수와 화가 만들어내는 충 기운의 대립과 다툼을 중간에서 조율하고 중재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일구어 나간다.

 

중간을 향하고 중간을 선호하는 것이 바로 토의 특징이다.

 

2. 토土의 발달

토가 3개, 월지를 포함하는 경우는 2개 이면 발달로 간주한다.

 

토는 목, 화, 금, 수를 중간에서 중재하고, 이들을 포용하면서 화해시켜준다.

 

그러나 토 자체는 매우 민감한 오행이다. 특히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 중재하는 환절기를 상징하는 월지와, 아침, 점심, 저녁, 밤을 중간에서 중재하는 사이를 상징하는 시지는 단순히 오행의 논리만으로 분석하기 어렵다.

 

 

 

그 중에서 월지의 진술축미월은 토가 아니라 계절에 해당하는 월의 특징을 읽어내야 한다.

• 축월은 소한부터 입춘전에 해당하는데, 양력으로는 1월 초순부터 2월 초순에 해당
• 추위가 절정인 시기이므로 토로 볼 것이 아니라 수 기운이 가득하다고 보아야 함
• 미월은 소서부터 입추 전에 해당하는데, 양력으로는 7월 초순부터 8월 초순에 해당
• 무더위가 한창인 때이므로 미월 역시 단순히 토로 볼 것이 아니라 화의 기운이 가득한 토로 보아야 함

3. 토土의 발달과 성격

토가 발달하면 믿음직스럽고 은근한 고집이 있다. 모나지 않고 포용력이 있으며, 겸손하고 중후한 타입이다.

 

타인에게 관대하고 수용하며 인색하지 않다. 말과 행동 모두 조심스럽고,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용을 지킨다. 어떤 일을 맡겨도 잘해낼 것 같은 믿음을 주고, 끈기 있게 처리해 나가는 능력이 있다.

 

튀지 않으면서도 맡은 일을 꾸준하게 처리해간다. 목화금수의 중간에서 중재하고 계절을 중간에서 연결하는 것처럼, 토는 사람과 사람을 중간에서 연갈해주거나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4. 토土의 과다

토가 4개 이상이면 과다하다고 본다. 토가 과다하면 사주 내에서 토가 지나치게 작용하게 된다.

 

5. 토土의 과다와 성격

토가 과다한 사람은 고집이 세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려고 하며,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고집으로 자신의 의견에 집작하여 항상 주변과 갈등을 빚는다.

• 쉽게 토라지고 쉽게 화해
• 성격의 기복이 심함
• 속을 알 수 없음
• 비밀이 많으며 자신의 감정을 숨김
• 약속한 일도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면 지키지 않음
• 쉽게 타협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고집불통
•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편
• 보증을 서거나 돈 거래를 하여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6. 토土와 관련된 적성 & 직업

• 부동산 관련 학과, 사람과 사람을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일과 관련된 학과, 건축학과, 토목학과, 임업과, 외교학과, 어문학과, 관광학과, 법학과, 항공학과
• 건축사, 토목업, 부동산업, 건축감리사, 동시통역사, 외교관, 관광안내원, 교사, 교수, 판사, 검사, 변호사, 승무원, 비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