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모(중국/절/천패모) 키우기 재배방법 & 효능 & 먹는법

1) 패모 재배방법

패모 정식

8월 하순~9월 중순이 정식 적기다. 재식을 할 때는 두둑을 90~120cm 정도로 만들고 이랑 사이 30~45cm, 포기사이 10~20cm 간격으로 바로 심고 인경 크기의 3~4배 정도로 흙을 덮어준다.

시비는 주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며 완숙퇴비, 깻묵을 밑거름으로 주면 된다.

패모 밭 관리법

8월 하순~9월 중순에 정식을 하고 보온과 잡초 발생 억제, 수분 유지 등을 위하여 덮어주었던 볏짚이나 퇴비 등은 새싹이 올라오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이른 봄에 걷어준다.

너무 일찍 걷으면 발아에 지장이 있고, 너무 늦으면 묘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김매기를 수시로 해주어 잡초와의 초기 경합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관리하고 꽃대가 발생되어 꽃봉오리가 생기면 제거하여 비늘줄기가 성장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관리한다.

패모의 주요 병충해 중 병해로는 시들음병과 잿빛곰팡이병이 있으며 주요 충해로는 굼벵이에 의한 피해가 있다.

뿌리와 비늘줄기 및 줄기에 시들음병이 발생하며 병이 진전되면 그루 전체가 왜소해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며 심하면 그루 전체가 황갈색으로 변하고 말라 죽는다.

병든 비늘줄기는 아랫부분부터 위쪽으로 속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고 수확기에 이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토양 전염성 병해로서 종패를 잘 소독하고, 특히 완숙퇴비를 이용하여 미리 땅을 잘 만들어 재배해야 한다. 발병이 심한 포장은 베노밀수화제로 방제할 수 있다.

생육 초기에 새순의 생장점이나 잎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황갈색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잎과 줄기가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는다.

오래된 병반 부위에는 잿빛의 분생포자가 많이 생기고 드물게는 흑색의 균핵이 형성되기도 한다.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이병주는 뽑아서 소각시킨다.

일반적으로 채소류에 사용하는 프로피수화제, 디크론수화제, 벤졸수화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

패모는 뿌리의 인경(비늘줄기)을 패모라고 하며 이것을 약용으로 쓴다.

패모 채취 수확 시기는 5~6월 사이다. 인경을 캐어 흙을 씻어내고 대, 소 2 종류로 선별한 다음 세척 후 건조한다.

패모는 주요 성분으로 페니민, 페이미노사이드, 페이미신, 페이미딘, 페이미닌 등의 배당체와 프리틸린, 프리틸라린, 벨티신 등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진해 거담, 해열, 배농, 이뇨, 해독, 혈압강하 등에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해거담 작용에 의해 급성이나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감기로 인한 해수 등에 좋다. 또한 배농 효과가 있어서 외용으로는 악창, 종창 등에 뿌리를 찧어 붙이면 치료 효과가 좋다.

패모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제, 산제로 쓴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만성 폐렴과 기관지염으로 인하여 오는 해수, 기관지 천식일 경우에 패모를 활용한 청폐탕을 처방하고 있다.

청폐탕은 복령, 당귀, 맥문동 각각 3.75g 및 황금, 길경, 진피, 상백피, 패모, 행인, 치자, 천문동, 죽여, 대추 각 2.5g, 오미자, 생강, 감초, 각 1.87g씩을 탕으로 달여서 1일 3회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