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상부호흡기증후군(허피스 바이러스)
고양이가 콧물을 흘리면서 눈에 눈곱도 잔뜩 낀다면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가 의심된다.
고양이 감기로도 부르며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쉬운 표현으로 고양이 감기라고 부를 뿐 근본적으로 감기와는 다른 질병이다.
오늘은 호양이허피스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목차 1. 원인 2. 증상 3. 전염성 4. 치료법 - 항생제 - 항바이러스제 5. 보조제 복용/ 백신 접종 6. 집에서 치료하기 |
1. 원인
- 사람의 감기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상부호흡기증후군은 여러 가지 원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이다.
- 이 중 고양이허피스바이러스-1, 칼리시 바이러스가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클라미디아도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 주로 새끼고양이 때 감염되며 회복이 되더라도 바이러스가 신경조직에 몸을 숨긴 채 잠복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한다.
- 주로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하면서 발병하고 분만 및 수유하는 과정에서 어미 고양이로부터 새끼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많다.
- 실제로 많은 고양이가 허피스바이러스-1 감염 상태라는 보고가 있다.
- 이후 평생 동안 몸속에서 잠복핟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 된다.
2. 증상
- 허피스바이러스-1에 감염되면 콧물을 동반한 비염, 부비동염을 일으킨다.
- 보통은 세균이 같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코 안의 연골이 녹고 만성으로 진행돼 잘 낫지 않는다.
- 허피스바이러스-1은 각막염, 결막염 등의 눈병도 일으킨다.
- 눈의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생긴다는 뜻으로 보호자가 보기에는 그저 눈이 퉁퉁 붓는 증상으로 보일 때가 많다.
3. 전염성
- 재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 겉으로 보기엔 정상으로 보여도 어미 고양이가 임신, 출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새끼 고양이에게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체 가검사를 통해 고양이허피스바이러스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꼭 접종을 해야 한다.
- 어미 고양이에게 충분한 항체가 있다면 그 항체를 새끼 고양이에게도 물려주기 때문이다.
4. 치료법
▷항생제 처치
- 바이러스와 세균이 서로 다른 종류의 감염원임을 안다면 이해가 쉽다. 우리가 없애야 하는 것은 허피스바이러스-1과 고양이칼리시바이러스이다.
-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위에 세균이 중복감염돼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 병을 낫게 하려면 항생제로 중복 감염을 막고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수액이나 영양 공급 등의 치료를 해줘야 한다.
- 항생제는 증상에 따라 먹는 약과 안약을 사용하는데 급성은 경우 대부분 회복이 잘된다.
▷항바이러스제 추가 사용
-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지만 세균을 없애는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다.
- 일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는데 증상이 1주일 내로 호전되지 않으면 항바이러스제를 추가로 사용한다.
-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 항바이러스제도 먹는 약과 안약, 둘 다 이용할 수 있다.
- 초기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5. 보조제 복용/ 백신 접종
- 아미노산이 첨가된 라이신 보조제가 있다.
- 바이러스는 세포 내에서 번식하는데 이때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 라이신과 아르기닌은 서로 경쟁적인 관계다. 라이신이 풍부하면 바이러스가 아르기닌을 활용하는 데 방해를 받으므로 고양이허피스바이러스 증식을 막기 위해 라이신을 먹인다.
- 항생제 등의 기본적인 약물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치료에 이용한다.
- 일반적인 고양이 종합백신에 고양이허피스바이러스-1, 칼리시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 다만 칼리시바이러스 항체는 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큰 반면 고양이허피스바이러스 항체는 감염을 막아준다기보다 병에 걸렸을 때 증상을 약하게 해준다.
6. 집에서 치료하기
-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동물병원엠서 먹는 약과 안약 등을 처방받아 집에서 관리하면 된다.
- 먹는 약과 안약에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고 항생제만 포함된 경우도 있다.
- 약을 잘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스트레스도 큰 비율을 차지하므로 쾌적한 환경에서 잘 지내도록 해주는 게 우선이다.
- 사람의 감기와 마찬가지로 온도, 습도를 조절해주면 도움이 되며 영양제도 효과가 좋다.
- 감염된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면 심각한 일이다. 보통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면 식욕이 떨어진다.
- 밥을 먹지 않으면 증상이 급속도로 나빠지며 지방간 등 다른 질병까지 생긴다. 이 때는 동물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 허피스바이러스는 쉽게 전염되므로 같이 키우는 고양이가 있다면 분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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