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토하는 이유 구토 원인과 해결책, 노란색 토, 토하고 밥 먹여도 될까?
고양이는 특별히 문제가 없을 때도 구토를 할 수 있다. 구토를 하면서 헤어볼이 나오는 경우, 사료를 교체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봐도 된다.
단, 구토를 하면서 식욕 저하가 동반되거나 눈에 띄게 기력이 떨어지거나, 체중 감소가 있거나, 구토가 1일 3~4회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
목차 1. 음식으로 인한 구토 2. 전염병 구토 3. 염증성 장질환, 장림프종 구토 4. 헤어볼 구토 5. 캣그라스 구토 6. 구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방법 7. 원인에 따른 치료법 8. 구토 후 밥 먹여도 될까? 9. 노란색 액 구토 |
고양이가 토하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음식으로 인한 구토
- 사료나 간식을 바꾼지 2달이 되지 않았고 사료가 구토의 원인이라는 의심이 된다면 이전 사료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간식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 사료나 간식의 품질이나 성분을 떠나 고양이와 사료가 맞지 않아도 토할 수 있다.
- 많은 고양이들이 사료의 일정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식이불내성이나 사료의 일부 성분 때문에 장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 등을 가지고 있다.
- 장에 부담을 덜어주는 처방식 사료를 먹이는 게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2. 전염병 구토
- 6개월 미만의 어린 고양이가 구토를 하면서 밥을 먹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 특히 분양받은 지 2주가 안 된 고양이라면 전염병의 일종인 범백혈구감소증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3. 염증성 장질환, 장림프종에 의한 구토
- 관심 있게 봐야 할 구토의 원인 중 염증성 장질환과 장림프종이 있다. 이 질병의 공통점은 만성적으로 구토를 유발한다는 점과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명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다.
- 둘 다 배를 열어 장의 일부를 떼어낸 후 조직 검사를 해야 확진할 수 있어 쉽게 검사하기 어렵다.
- 이 때 복부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을 하기도 하지만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
- 고양이가 만성 구토로 고생하는데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혹시 이런 질병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4. 헤어볼 구토
-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그루밍을 하는데 이 때 털을 삼키곤 한다.
- 위로 들어간 털의 일정 부분은 소화가 되지 않은 채 변을 통해 나오지만 위에 오랫동안 뭉쳐 남아 있는 털도 생긴다.
- 털뭉치는 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막는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구토를 해서 이렇게 쌓인 털뭉치를 토해낸다.
- 이 털뭉치를 헤어볼이라고 하는데 이름처럼 동그랗게 생긴 것은 아니다.
- 헤어볼을 토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너무 자주 반복된다면 큰 털뭉치가 장을 막아 문제가 생기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서 고양이가 털을 많이 먹는 것을 막는 것이다.
- 털이 덜 엉키고 윤기가 나게 하는 사료나 영양제를 먹이거나 헤어볼 방지 사료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캣그라스 구토
- 캣그라스라는 특정한 식물이 있는것은 아니다.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식물을 통칭 캣그라스라고 한다.
- 고양이는 캣그라스를 소화제 먹듯 섭취하며 가끔은 구토를 위해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 헤어볼 등으로 속이 불편해 구토를 하고 싶을 때 캣그라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 대표적인 캣그라스는 귀리, 호밀, 보리, 밀 등이다.
6. 구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방법
> 췌장염 키트 검사
구토를 심하게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검사 중 하나는 췌장염이다. 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키트에 혈액을 넣으면 잠시 후 결과가 나타난다.
> 전혈구 검사로 염증, 빈혈 확인
전혈구 검사로 염증과 빈혈을 체크할 수 있다. 염증 수치인 WBC가 증가하면 여러 원인 중 염증이 동반된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염증성 질병은 구토를 동반한다. 또한 빈혈 수치인 Hct가 감소하면 각종 빈혈이 동반되는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혈청생화학 검사로 당뇨, 간 질환 체크
혈청생화학 검사는 구토의 원인 중 주로 장기의 기능 저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들어 글루코스의 증가는 당뇨병을 의미하며, 간 수치의 증가는 간 질환을, 신장수치의 증가는 신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기타 검사
구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로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 분변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할 수 있다.
또 내시경 검사로 식도, 위 내 이물, 위염, 위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
7. 구토 원인에 따른 치료법
- 스트레스를 받거나 음식이 문제인 가벼운 위장관 질환은 증상을 완화하는 처치만 받아도 1주일 내에 좋아진다.
- 구토가 심하면 항구토제, 염증 수치가 증가했다면 항생제, 구토를 많이 해서 탈수가 심하다면 수액 처치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 단순 위장염이 아니라 원인이 따로 있는 질환이라면 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8. 구토 후 밥 먹여도 될까?
- 예전에는 구토를 하면 밥도 물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오히려 밥을 먹여야 빨리 회복된다는 게 정설이다.
- 강제로 밥을 먹일 필요는 없지만 구토를 해도 입맛이 살아 있으면 밥을 먹도록 유도 하는 것이 좋다.
- 당연히 물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 구토로 인해 탈수 뿐 아니라 전해질이 빠져나오는 것이 걱정된다면 이온음료 등을 줘도 된다.
- 다만 구토가 심한데 밥까지 먹지 않는다면 좀 더 심각한 질병일 가능성이 높으니 동물병원에 꼭 데려가자.
9. 노란색 액 구토
- 구토를 할 때 노란색 액이 나온다면 위산일 가능성이 높다.
- 위는 항상 위액을 분비하는데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위액이 위를 자극해 구토를 유발한다.
- 특히 아침에 구토를 하면 공복으로 인한 구토일 가능성이 높다.
- 이럴 땐 공복 시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중간중간 밥이나 간식을 조금씩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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