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묏미나리) 키우기 재배법 채종 파종시기 등 - 1편

 

시호(묏미나리) 키우기 2편

 

1) 시호 특성

 

1. 시호는 털이 없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바로 직립하고 높이가 60cm내외로 가지가 갈라져 있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이다.

 

2.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넓은 선형이며 꽃은 복산화서이고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정생하며 꽃은 다수이고 선상 피침형이며 8~9월에 황색으로 핀다.

 

3. 종자는 타원형이며 9~10월 성숙한다. 뿌리는 주근과 세근으로 되어 있고 주근은 가늘고 길며 구부러지고 세근은 분지한다.

 

4. 외면은 암갈색을 띠고 가로 주름이 있으며 파절면은 섬유성인 이들 뿌리를 모두 약용으로 쓴다.

 

5. 시호의 맛은 시고 약성은 평범하여 독이 없으며 방향성 향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가에서 약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시호의 변종으로서 개시호, 좀시호, 참시호, 중국시호 등이 있다.

 

 

2) 시호 재배법

 

시호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생육기간이 긴 중남부 지역이 유리하며 통풍이 양호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며 토심이 깊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식양토나 양토로서 수분 유지가 잘 되는 땅이 적합하다.

 

산성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므로 석회시용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개간지에서는 병해 발생이 적다. 배수 불량 또는 연작의 경우 뿌리썩음병의 발생이 많아진다.

 

 

1. 채종

 

시호의 경우 종자의 충실도는 1년생보다 생육이 좋은 2년생 포기에서 채종하는 것이 좋으며, 충실한 종자를 파종하여야 발아율이 높고 생육도 좋다.

 

2. 재배

 

1년생 뿌리에서 주성분인 사이코사포닌이 2년생 뿌리보다 많아 수출용은 1년생으로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육묘이식 재배나 혹은 직파재배로 2년생 뿌리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비옥한 땅에 직파하여 1년생 뿌리로 수확한다.

 

3. 파종시기

 

직파재배 시 시호의 파종은 늦가을인 10월 하순~11월 중순이나 이른 봄인 3월 중순~하순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늦가을 파종이 발아율이 높고 수확량도 많다.

 

봄파종 적기는 중북부나 경북의 산간지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이며 중남부 및 충남, 전남북, 경남, 제주의 평야는 3월 중순~말이 양호하다. 

 

 

4. 파종방법

 

- 1.03의 벼 종자 염수선 소금물을 만들어 볍씨와 같은 요령으로 가라앉은 종자를 물에 담아 그늘에서 건조하여 파종용 종자로 쓴다. 

 

- 가을 파종의 경우 염수선한 종자를 그대로 파종하지만 봄에는 그대로 파종하면 종자 표면의 발아 억제 물질 때문에 발아가 불량하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에 2일 이상 담가 발아 억제 물질을 제거한 후 파종해야 한다.

 

- 파종은 폭 90cm정도의 두둑을 만들고 골 사이를 20cm로 하여 깊이 1cm정도로 얕게 골을 파고 줄뿌림하고 복토하거나 인력 파종기를 이용하여 수월하게 파종한다.

 

- 파종 직후에는 수분 보존을 위하여 볏짚으로 덮어주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새끼나 비닐 끈으로 고정시킨다. 

 

 

3) 시호 밭 관리법

 

1. 제초

 

파미드수화제와 리누론수화제가 약으로 인한 해도 적고 입묘율도 높아 효과적으로 알려졌으며, 펜디메탈린도 약해가 없다.

 

남부지방에서는 파종 후 펜디메탈린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서 펜디메탈린을 사용할 경우 제초작업에 드는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2. 피복 볏집 제거

 

발아하여 3분의 2 정도가 출현하면 즉시 볏짚을 걷어준다. 너무 빨리 걷어주면 발아 출현이 불량하고 늦게 되면 묘가 웃자라서 볏짚을 걷어줄 때 부러지는 것이 많다.

 

3. 솎아주기

 

여러 개가 모여 난 곳은 본옆이 2~3매일 때 솎아주는데 포기 사이 거리가 먼 것은 2~3본을 남겨둔다. 너무 배게 나지 않으면 그대로 둔다.

 

 

4.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종자생산에 따른 영양 손실을 방지하고 작물이 비나 바람에 의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주므로 꼭 해주는 것이 좋다.

 

순지르기 시기는 7월 상순~중순경 원줄기가 40cm정도 자라면 30cm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고 다시 50cm가되면 40cm를 기준으로 하여 윗부분을 잘라준다.

 

순지르기는 맑은날에 해야 상처 부위로 병균의 침입이 적다. 

 

잡초 방제는 씨를 뿌리고 펜디메탈린을 살포한 후 40일 간격으로 계속 3~4회 정도 펜디메탈린을 살포하면 시호만 생장이 되므로 잡초 방제는 하지 않아도 된다.

 

시호(묏미나리) 키우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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