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키우기 재배방법 파종 수확 심는시기 & 효능 & 먹는법

작약

 

1) 작약 특성

 

1. 작약은 길고 살찐 뿌리를 가진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60cm 안팎의 높이로 자란다. 

 

2. 작약 잎은 서로 어긋나서 자라며 두 번에 걸쳐 3배의 잎 조각이 한 자리에 합쳐 나거나 한번 합치기도 한다. 

 

3. 꽃의 생김새가 모란과 비슷하지만 꽃잎이 10~13장으로 많고 꽃이 피는 시기도 모란보다 조금 늦어 모란과 쉽게 구분 가능하다. 

 

4. 작약 꽃은 가지 끝에 각각 한 송이씩 피어나며 대형이고 홍색 또는 백색으로 5~6월에 핀다. 뿌리는 곧고 길며 방추형으로 다수이고 절단면은 적색을 띠는데 이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

 

5.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약용 재배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 화분 재배도 많이 하고 있다. 다년생이기 때문에 집안 베란다에서 키우면 해마다 봄이 되면 예쁜 꽃을 볼 수 있다.

 

6. 집안에 치통이나 복통 등의 환자가 갑자기 생기면 바로 채취하여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작약은 생약명으로 작약이라고 하는데 꽃의 색깔에 따라서 백색 꽃이 피면 백작약, 홍색 꽃이 피면 적작약이라고 부른다. 

 

 

2) 작약 재배 방법

 

작약 번식법

종자번식법과 포기나누기법이 있다. 종자번식의 경우 한 번에 많은 묘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타화수정식물인 작약의 경우 변이가 심하기 때문에 연구용이 아니면 대부분 포기나누기법을 쓰고 있다.

 

포기나누기를 하면 모주와 같은 형질 특성을 유지하고 육묘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포기나누기 시기

작약은 10월 초순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새 뿌리를 내리고 이듬해 봄에 지상부의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가을인 9월 하순~10월 초순에 포기나누기를 해야 한다.

 

 

작약 종근 

작약의 포기를 캐낸 다음 굵은 뿌리는 정선하여 한약재로 가공하고, 머리 부분을 쪼개서 종근으로 사용하는데, 대개 종근 하나에 건전한 눈 3개를 붙여서 쓴다.

 

적정 종근의 무게는 35~40g 정도이다. 상처 부위는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독을 해야 하는데 베노람수화제로 분의 소독을 한 후 심는다. 

 

 

작약 정식

1. 작약은 재배기간이 보통 4~5년 정도로서 다른 작물에 비하여 길기 때문에 심기 전에 충분한 양의 유기물을 주고 2~3회 깊이갈이를 하고 두둑을 60~120cm로 만들고 정식한다.

 

2. 심는 간격은 줄 간격 60cm, 포기 사이 40cm 정도가 적당하다. 심을 구덩이를 파고 눈이 위로 올라오게 심는다.

 

3. 그 다음 싹이 1~2cm 정도 덮이게 흙으로 덮은 후 심은자리를 밟아서 물을 주고 날씨가 추우면 짚을 덮어서 보온을 해준다.

 

4. 뿌리 심기는 가을철 10월 초순에서 늦어도 하순까지는 해야 한다.

 

 

작약 종자 파종

종자 파종은 싹이 트면 미리 준비해둔 묘상에 밑거름을 넣고 2m 안팎의 이랑을 만들어 줄을 지어 뿌리거나 점뿌림을 한다. 

 

흙을 2~3cm 정도 덮은 다음 짚이나 잡초를 깔아서 물을 주고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 싹이 나오면 덧거름을 3~4배로 늘리거나 요소를 물에 타서 중거름으로 준다.

 

묘상에 심은 묘는 이듬해 가을에 다시 옮겨 심게 된다.

 

 

작약 거름주기

작약은 밑거름보다 웃거름 위주로 주어야 한다. 밑거름이 많거나 앞작물 재배 때 잔여 비료가 많으면 뿌리의 생장이 좋지 않아서 7~8월에 많이 고사한다.

 

 

작약 관리

제초작업은 수시로 해주고 웃거름 직후 제초와 흙덮기를 겸하여 해주도록 하자. 검정 비닐 피복재배 시에는 배수로의 잡초 제거 위주로 한다.

 

종자채취 또는 절화용을 제거하고는 꽃대를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어릴 때 낫으로 2~3회 제거작업을 한다. 또한 비닐 피복 재배를 하면 1년차에는 가뭄과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습기가 많아지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배수로 정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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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약 병충해 예방법과 제거

 

병해

작약 병해로는 잎마름병, 탄저병, 흰가루병, 녹병, 점무늬병 등이 발생한다. 이들 병해는 주로 통풍이 잘되지 않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이나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한 밭에서 발생한다.

 

이어짓기를 한 포장에서도 많이 발생하므로 이어짓기를 피하고 포기 사이와 줄 사이를 너무 빡빡하게 조정해주어야 한다.

 

 

충해

충해로는 토양선충이 가장 위험하며, 깍지벌레, 하늘소, 진딧물 등에 의한 피해가 있다. 작약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적용 약제들이 많이 등록고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여 방제하도록 한다.

 

4) 작약 효능 & 성분 

 

작약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대나무칼로 외피를 제거한 다음 음건하거나 햇볕에 말려 사용하면 된다.

 

1. 작약 성분

 

작약 뿌리에는 파에오니플로린, 파에오놀, 파에오닌, 안식향산, 아스파라긴, 지방유, 타닌, 베타-시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2. 작약 효능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어 특히 복통, 위통, 두통 등에 좋으며 설사복통, 생리불순, 생리가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땀 흘리는 증세, 신체허약 치통 등에 효능이 있다.

 

 

5) 작약 먹는방법

 

말린 작약 뿌리를 감초와 함께 1회 2~5g 씩, 300ml의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물의 양이 반이 되도록 달인다.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약 2주일 정도 복용하거나 가루를 빻아서 복용하면 위경련, 신경통에도 좋다. 당귀와 함께 달여도 효과가 좋다.

 

현기증, 생리불순, 부인병에 쓰는 사물탕에 작약은 천궁, 당귀, 지황과 함께 기본 처방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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