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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드득나물(반디나물) 키우기 재배 파종 방법 참나물과 구분법

by 별밤다람쥐 2021. 7. 13.

파드득-잎-사진
파드득잎

 

1) 파드득나물(반디나물) 특성

 

1. 파드득나물은 '반디나물'이라고도 하고 '미츠바', '삼엽채', '개량참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웅리나라 산채인 참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해서 혼동되는 일이 많다.

 

2. 차광 재배를 해야 부드러운 잎을 얻을 수 있다. 다년생이니 한곳에서 오래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섬세하고 은근한 향을 지니고 있다. 

 

3. 한국요리와도 잘 맞고 한국식 조리에도 적합하다. 나물, 생채, 볶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타민 A와 칼륨, 칼슘이 풍부하고, 꽃대와 잎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어린잎부터 성숙한 잎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4. 파드득나물은 참나물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흡사해서 시중에서는 참나물이라고 하고 팔기도 한다. 참나물은 산채로 귀하고 가격이 비싼데, 저렴하고 대량 재배가 가능한 파드득나물을 참나물이라고 하면서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있다.

 

5. 파드득(반디)나물의 원산지는 한국이고 삼엽채와 같은 것으로 본다. 참나물이나 파드득나물은 다 같은 미나리과이기 때문에 생김새가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다. 

 

6. 영어로는 일본 처빌, 일본 파슬리 등으로 불리는데 처빌과 셀러리, 파슬리가 섞인 맛이 있기 때문이다.

 

7. 키는 30~60cm 정도로 반듯하게 자라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으며 향이 좋고 부드러운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다. 꽃은 6~7월 쯤에 피고 씨앗은 9월쯤 달린다.

 

8. 그 해 수확이 힘든 참나물과 달리 그 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량도 많고 잘 자라며 다년생으로 노지월동이 가능해 전년도 재배한 자리에서 계속 올라온다. 한 장소를 정해놓고 기르면 다음 해부터는 자연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2) 파드득나물 밭 만들기

 

숲속 나무 밑에서 자라던 작물로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므로 해가림을 해줘야 한다. 또한 숲속과 같이 습기가 유지되는 곳이 좋으며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양지나 건조한 땅은 맞지 않다.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밑거름을 넉넉히 넣어주고 재배하면서 상태를 봐가며 웃거름을 줘야한다. 거름이 부족하면 줄기가 굳고, 직사광선을 받고 건조한 땅에서 자라면 잘 자라지 못하고 거칠어진다.

 

일반 밭에서 재배할 때는 풍부한 유기물이 가장 중요하다. 흙속에 볏짚이나 풀을 넣어주고, 수시로 풀을 베어서 두둑 위에 놓으면 아주 도움이 된다.

 

유기물이 많아지면 보습이 잘 되어 쉽게 건조하지 않고 습기가 오래 유지된다. 통기성도 좋아져서 장마철에도 힘들어 하는 것이 줄어든다.

 

 

3) 파드득(반디)나물 채종과 파종 방법

 

1. 파드득나물은 파종과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파종은 직접 채종한 것을 뿌리는 것과 구입한 것을 뿌리는 것이 있다.

 

2. 가을에 채종하면 채종하자마자 밭에 직파하는 것이 제일 쉽다. 파드득나물 씨앗은 보통 9월에 채종하게 되는데 가을에 파종하면 겨울을 밭에서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봄에 올라온다.

 

3. 간혹 싹이 일찍 올라와 겨울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어도 다음 해 봄에 올라오니 별도로 관리가 필요 없다. 만일 씨앗이 필요 없으면 수확하면서 꽃대를 제거해줘야 양분이 작물에게 가서 수확량이 많아진다.

 

4. 파종할 때는 최대한 얕게 흙을 덮어준다. 파드득나물은 자연적으로 떨어져도 발아율이 좋기 때문에 흙을 두껍게 덮어주면 안된다.

 

5. 육묘할 수도 있다. 채종한 씨앗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플러그트레이 판에 파종한다. 봄 기온이면 충분히 발아한다. 본잎이 2~3장 이상 되면 밭에 옮겨심을 수 있다. 너무 습하지 않게 육묘판을 관리한다.

 

 

포기나누기

겨울을 나고 다음 해 봄에 올라온 것이나, 수확이 끝나고 가을에 커진 포기를 캐내서 뿌리를 나눠서 여러 개로 나눠서 심는 것을 포기나누기라고 한다. 가장 빠른 시간에 포기 수를 늘이는 방법이다.

 

포기를 나눌 때는 싹눈이 3~4개 포함되게 뿌리에서부터 조심스럽게 가르고 구덩이를 판 후에 물을 여러 번에 걸쳐 충분히 부어서 흙 속에 스며들게 한 후에 심어준다.

 

작은 포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크기를 회복해서 파종해서 새로 기르는 것보다 더 빨리 수확할 수 있다. 풍성하게 자란 포기를 옮겨심기 할 때는 그대로 옮겨심지 말고 여러 포기로 나눠서 심으면 빨리 양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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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드득나물 재배

 

노지에서 재배할 때는 차광망으로 터널을 만들어 덮어준다. 50% 차광망이 가장 좋다. 차광망을 하지 않은 것보다 수확량도 훨씬 많다. 30~50%의 차광망을 쓰면 적당하고 70% 차광망은 좋지 않다.

 

반면 씨앗을 받고자 한다면 차광하지 않는 것이 씨앗이 가장 많고 차광률이 높을수록 받을 씨앗 양이 줄어든다. 그러나 텃밭에 충분한 양의 씨앗이 주변에 떨어지기 때문에 차광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5) 파드득나물 수확 시기와 방법

 

수확은 잎줄기 아랫부분을 잘라서 한다. 잘라내면 아래에서 다시 잎이 올라온다. 첫해부터 수확할 수 있다. 보통은 4~6월에 수확을 하지만 텃밭에서는 굳이 상품성을 따질 것이 없어 수시로 수확한다.

 

서리가 내리는 11월까지 여러 번 수확 가능하다. 보통 수확기인 6월까지는 차광망에서 재배를 하다가 수확이 종료되면 차광망을 벗기거나 차단이 적은 것으로 바꿔서 햇빛을 보다 많이 보게 해서 생육을 돕는다. 

 

파드득나물은 2년차 수확이 가장 많은데 3년차에서는 생존률이 떨어지고 현저하게 수확량이 줄어든다. 2년 단위로 포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수확한 후에는 질소비료(요소)를 0.5%로 물에 녹여 잎에 엽면살포해주거나 유기질비료를 주면 생육에 도움이 된다.

 

6) 파드득나물 장마와 여름철

 

한여름에는 통풍과 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비멀칭인 두둑에서 풀이 순식간에 올라오면 통풍이 나빠져서 생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풀을 뽑아서 두둑에 올려 놓는다.

 

긴 장마에도 물을 좋아하고 그늘을 좋아하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다. 장마로 다른 잎채소들이 거의 고사한 해에도 파드득나물은 장마가 그치고 다시 왕성하게 성장해서 늦게까지 수확 가능하다.

 

 

7) 병충해

 

해충에 의한 피해는 특별히 없는 편이다. 주변에 다른 채소들이 다양한 해충의 피해를 받아도 파드득나물의 피해는 거의 없는 편이다. 간혹 해충이 나타나거나 곰팡이병이 발생하면 그에 따라 토양살충제나 수확기를 피해 약제를 살포한다.

 

8) 파드득나물 데치기 & 먹는 방법 

 

파드득나물 요리법은 쌈이나 샐러드, 무침, 김치 등으로 이용한다. 열을 가하면 특유의 좋은 향이 약해지므로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다. 수확한 후 빠른 시간 내에 조리하는 것이 맛과 향을 충분히 즐기는 방법이다.

 

파드득나물 데치는 방법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가볍게 빠른 시간 내에 데치고 찬물에 얼린 헹구는 것이다. 장기보관하려면 냉동이 가장 좋다. 데친 것을 소분해 급속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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