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 수경재배 베란다

곰취

1. 곰취의 이름 유래는 귀엽게도 곰이 좋아하는 취나물이라고 하여 곰취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깊은산의 습한 곳이나 풀밭에서 자생한다. 잎은 쌈밥집에서 쌈거리로 많이 먹는데 특유의 향과 씁쓰름한 맛이 일품이다.

2. 줄기는 높이 1~2m로 자란다. 뿌리에서 올라온 잎은 콩팥 모양이고 너비 40cm, 잎자루까지 포함하면 길이 80cm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3. 꽃이 피기 전의 손바닥만한 어린 잎이 쌈밥집에서 흔히 먹는 곰취 잎이다.

4. 곰취 꽃 개화시기는 7~9월이다. 총상꽃차례로 동전 크기의 꽃이 피는데 흔히 보는 국화과 꽃과 비슷하지만 꽃의 색상은 노란색이다.

5. 열매는 수과의 원통형이고 민들레 열매처럼 관모가 수북하게 붙어 있다.

6. 번식은 종자와 분주로 할 수 있다. 발아 적온의 15~21도, 육묘 적온은 15~25도, 파종 후 통상 2주 뒤 50% 발아한다.

> 곰취 뿌리를 호로칠이라고 하며 약용한다. 혈액순환, 지통, 가래, 타박상, 해수, 백일해에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에 좋다. 3~10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잎을 쌈채나 나물로 자주 섭취한다.

곰취 수경재배

곰취는 농업적으로 수경재배 역사가 짧지만 역시 수경재배가 되는 식물이다. 곰취는 잎이 크고 잎을 수확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약간의 고정 시설이 필요하고 따라서 일반적인 수경재배보다는 자동 수경재배 시스템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1. 봄에 꽃집에서 곰취 모종을 2개 구입한다. 하나만 키우다가 수경재배에서 실패하면 슬퍼지므로 보통 2개를 재배해 본다.

2. 대야에 물을 채워 뿌리만 잠기도록 담근 후 반나절 정도 둔다. 그 뒤 흔들어서 뿌리의 흙을 제거한 뒤 샤워기로 뿌리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3. 입구가 넓은 수경 용기에 2포기를 따로 설치하되 스폰지로 줄기를 고정해 준다.

뿌리의 70~80%가 물에 잠기도록 물을 채운다. 물은 2~3일에 한 번 갈아주고 성장이 불향하면 양액을 추가해 준다.

4. 10포기 정도는 자동 수경재배기나 반수경재배를 한다. 방막식 시스템이나 분무식 수경재배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재배 시스템에 곰취 모종을 쭉 설치한 후 일정 간격으로 물이나 양액을 공급하되 생장 상태를 보아가며 양액 농도나 물 공급 간격과 시간을 조절한다.

5. 곰취 수경재배기는 베란다의 반그늘 서늘한 장소에 배치한다. 여름 직사광선에는 잎이 타들어가므로 햇빛이 차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