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수경재배법 개화시기

당귀

1. 깊은 산에서 자생하는 토종 당귀의 정식 명칭은 '참당귀'이고 혈액순환, 어지럼증에 좋은 효능이 있는 약초이다.

2. 참당귀는 보통 뿌리를 약용할 목적으로 채취하지만 어린 잎도 쌈채로 먹을 정도로 아주 향기롭고 맛있다.

3. 토종 참당귀가 귀해지자 일제시대에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 왜당귀인데 이것이 대량 재배되어 마트에서 쌈채로 판매되면서 '당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4. 즉, 우리가 쌈밥집과 마트, 고깃집에서 만나는 당귀 잎은 왜당귀의 잎이다.

5. 집에서 당귀를 재배할 때도 토종 당귀 씨앗을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왜당귀 씨앗이나 모종으로 재배하는데 종묘상에서는 보통 당귀 씨앗이라고 부르며 판매한다.

6. 왜당귀는 높이 90cm로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3회 깃꼴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 당귀 꽃 개화시기는 6~7월이다. 겹우산모양꽃차례로 자잘한 흰색 꽃이 무리지어 개화한다. 잎에서는 특유의 독특하고 향기로운 당귀 향이 난다.

당귀 a.k.a 왜당귀는 어린 잎을 수확해 쌈채로 먹는 채소이므로 수경재배를 하려면 5~10포기는 재배해야 한다.

간략하게 병에 꽂아 키우는 것보다는 양액 재배로 재배하는 것이 잎의 생산에 유리하다. 양액 재배는 담액식, 반수경재배기, 자동 수경재배기로 할 수 있다.

1. 봄에 종묘상에서 당귀 모종을 구입한다. 또는 종자를 봄, 가을에 물에 3일 정도 불렸다가 젖은 스폰지나 키친타월에 파종한다.

2. 발아율이 낮으므로 재배할 수량보다 10배수 파종한다. 적정 온도이면 10일이 지난 전후에 발아하고 그 후 육묘하여 모종으로 키우면 된다.

3. 발아율이 낮으므로 보통은 종묘상을 통해 모종을 준비한다. 대야에 물을 채워 뿌리만 잠기도록 담근 뒤 반나절 정도 둔다. 그 뒤 흔들어서 흙을 제거한 뒤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샤워기로 세척한다.

4. 주둥이가 좁은 큰 수경 용기에 식물체를 설치한 뒤 뿌리의 70~80%가 잠기도록 물을 채워 1주일 동안은 매일 물을 교체한다.

5. 잘 키우면 몇 달을 관상하면서 잎은 잎대로 수확할 수 있다.

6. 잎을 많이 수확할 목적이라면 담액식이나 반수경재배기, 자동 수경 재배기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재배할 것을 권장한다.

7. 수경재배 용기는 베란다의 아침 해가 잘 들어오는 장소의 통풍이 잘되는 곳에 배치하고 겨울 밤에는 외풍이 없는 장소로 이동시킨다.